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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eo645

2018.07.14 파주 감악산 11년만에 다시 오르는 파주 감악산, 그러다보니 어렴풋하게나마 기억에 남는게 없었다. 임꺽정 봉이 있었다는 것외엔.. 날씨는 역시나 무척이나 무더웠다. 그나마 그늘 속을 걸었지만, 정말 올들어 최고의 무더위를 선사하는 하루였지않나 싶다. 물론 언제 다시 미세먼지가 짙게 깔릴지 모르기에 오늘의 파아란하늘은 무더움에 대한 불평만으로도 사치였을런지 모른다.하지만, 정말 무덥긴 정말 무더웠다. 혹시나 챙겨간 핸즈프리 넥밴드 선풍기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주 사패 도봉산에이어 오늘의 파아란 하늘 그리고 생생한 초록빛 수목은 가슴 깊이 새기고 싶은 빛깔이었다. 산 그리고, 자유 - ⓒ 포토다임(PHOTODIGM) ж 2018. 7. 15.
2018.07.07 사패, 도봉산 날이 더웠는지 생각보다 꽤 길게 느껴진 산행이었다. 가끔은 이 몸뚱아리 가지고 앞으로 3,40년은 너끈히 살아야하는데 괜찮을까 하는 의구심도 든다. 건강에 걱정이 많아진다. 요맘때 잘 넘기면 또 십수년 문제없이 가는걸까.혼자라서 그런지 쓸데없이 건강에 걱정이 많아지는 요즘이다. 그건그렇고 요근래 아니 올해들어 오늘처럼 구름 한점없이, 그리고 무엇보다 미세먼지 한티끌 안보이는 청명한 하늘은 볼 수 없었던 것 같다. 아마 근 1년사이엔 내기억에 그렇지 않았나 싶다. 어디를 찍어도 누구말대로 전시관 미니어쳐처럼 아파트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야말로 오늘은 바깥에서 하루를 보내는 모든이가 승자가 아니었나 싶다. 앞으로 며칠이나 지속될런지 모르겠지만 오늘의 반이라도 이런날이 지속되어 좀더 오래 만끽하고 싶다~ 산 .. 2018. 7. 8.
2018.06.30 관악산 6봉 8봉 관악산에 오른적이 그토록 많았지만 이번 만큼 고소공포를 느낀 적도 드물었던 것 같다.오래전에 어렴풋하게 있던 적은 있었지만 육봉이야 나름 익숙한 대도 말이다. 아무튼 새삼 바위 쪽은 내가 그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오늘 한달 남짓 이어지는 왼쪽 고관절쪽의 통증이 아직 완치가 안된 탓에 조금은 움직임이 어색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오늘은 조금 버겁다는 생각에도 미쳤다. 십년을 훌쩍 넘었지만 산에선 항상 겸손하자는 생각을 품게 된다. 너무 익숙해서 그렇게 건질것 없는 평범하게 생각되는 관악산이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다. 산 그리고, 자유 - ⓒ 포토다임(PHOTODIGM) ж 2018. 7. 1.
2018.06.23 대구 팔공산 오랜만에 무박산행이었다. 그전부터 가보고싶었던 대구 팔공산 갓바위를 드디어 밟았다. 새벽 5시에 한티재에서 출발하여 근 11시간만에 ..17km, 무박으로 가기엔 내겐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딱 맞춤형 길이의 산행이었다. 하지만 역시 가는 도중엔 날도 무덥고 쉽진않았다. 하지만 그늘도 있고 오전은 내내 날이 다소 흐려서 우려했던 뙤약볕 산행은 아니었다. 막상 갓바위에서 소원을 빈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않았다. 다소 아쉬웠던 점은 갓바위 정면을 보고 사진에서 본것 처럼 아주 가까이 갈 수는 없었던 점이다. 아무튼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좀더 여유를 갖고 소원을 빌어보고 싶다. 산 그리고, 자유 - ⓒ 포토다임(PHOTODIGM) ж 2018.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