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날은 뜨겁지만, 한두 주전 같이 숨쉬기도 벅찰 정도의 찌는 듯한 맹렬함은 다소 가신 듯 했다.
간만에 백운대에 들렀다.
그 동안 자주 지나쳤지만 오늘 같이 쨍한 하늘엔 가주지 않으면 손해보는 기분이 들었다.
관악산, 북한산같이 늘상 가는 산은 그 어떤 새로움 보다는 체력 단련 정도의 의미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최근 같이 산행에 있어 왼쪽 고관절 허벅지 사이 땡김이 계속 신경이 쓰이면...
그 때문에 체력 소진이 더 심하게 느껴지는 건 아닌지 다소 걱정이 된다.
그렇게 산행을 좋아해도 타고난 몸이 별수 없으니 이런 건가 하는 안타까움이..
조만간 병원을 찾아가 결단을 내야겠다.
산 그리고, 자유 - ⓒ 포토다임(PHOTODIGM) 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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